2026.02.03 (화)

자유민주 수호

[시론] “혼자서는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우파의 지혜로운 통합이 필요하다

광장 세력과 제도권, 그리고 샤이 보수에게 보내는 제언
전한길도 참여해야 하고, 국정 경험을 가진 인물들의 역할 역시 다시 논의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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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혼자서는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우파의 지혜로운 통합이 필요하다
광장 세력과 제도권, 그리고 샤이 보수에게 보내는 제언
전한길도 참여해야 하고, 국정 경험을 가진 인물들의 역할 역시 다시 논의될 시점이다

 

대한민국 보수 우파는 또 한 번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진영 내부 곳곳에서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역사적 경험은 분명한 교훈을 남긴다. 분산된 노력은 선의에도 불구하고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보수가 다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집단의 역량을 넘어서는 상징과 정통성의 중심축이 필요하다. 이 지점에서 여전히 많은 보수 지지층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안정된 국정 운영에 대한 기억과 맞닿아 있다.

 

 

광장의 헌신, 그리고 다음 단계로의 확장
거리와 광장에서 목소리를 내온 전광훈 목사, 손현보 목사의 역할은 분명했다. 이들의 헌신은 보수 진영이 완전히 침잠하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 왔다.

 

이제 필요한 질문은 자연스럽다. 이 에너지를 어떻게 더 넓은 공감대와 제도적 안정으로 연결할 것인가.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광장의 동력이 보다 큰 상징적 중심과 결합할 때,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힘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 중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론되는 이유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전한길도 참여해야 한다 — 대중 설득의 연결 고리
보수 통합의 과정에서 정치권 바깥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특히 전한길과 같은 대중 지성인은 이념을 넘어 현실을 설명하고, 분열된 인식을 잇는 가교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한길도 참여해야 한다”는 제안은 특정 인물에 대한 요구라기보다, 보수 진영 전체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에 가깝다. 정치적 언어가 아닌 대중의 언어로 현 상황을 설명해 줄 존재, 그리고 온라인의 공감대를 오프라인의 실천으로 이어줄 매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그 배경에 있다.

 

 

샤이 보수의 전환 — 온라인 열망을 오프라인 실천으로
최근 보수 진영에서는 지지자들의 태도 변화에 대한 성찰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비판이 아니라 격려에 가깝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공감과 토론, 열망은 이미 충분히 축적되어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에너지를 오프라인의 실천적 움직임으로 전환하는 일이다.

 

이른바 ‘샤이 보수’라 불리는 이들이 한 발짝만 더 나아가 목소리를 보태는 순간, 보수의 외연은 지금보다 훨씬 넓어질 수 있다. 민주주의는 댓글이 아니라 참여의 밀도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국정 경험의 재평가 — 안정감이라는 자산
아울러 지난 정치적 격변 속에서 공직을 떠나야 했던 인사들의 경험 역시 차분히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 군·행정·사법 영역에서 축적된 이들의 전문성은 여전히 국가 운영에 필요한 자산이다.

 

우병우, 김관진, 조윤선, 김기춘 등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을 경험한 인물들이 다시 거론되는 배경에는, 불안정한 정치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국정의 안정감’이라는 대비 효과도 존재한다. 현재 이재명 대표 체제를 둘러싼 야당의 독주와 불안정성 논란과 비교될수록, 박근혜 정부 시기의 질서와 안정은 하나의 기준점으로 다시 소환되고 있다.

 

 

보수 지식인 그룹의 공통된 인식 — 원팀의 필요성
자유대학을 비롯한 보수 성향 지식인 그룹은 공통적으로 말한다. 각자의 진정성과 노력을 존중하되, 방향은 함께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징적 중심축으로 삼고, 광장의 실천력, 전한길의 설득력, 국정 경험을 갖춘 인물들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안정적인 보수 재편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과격한 구호가 아니라 지혜로운 결단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더 큰 틀에서 하나로 연결되는 선택. 그 선택이 대한민국 보수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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