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8 (일)

거짓뉴스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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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파는 자체 여론조사 기관을 가져야 하는가

NBS 조사 논란이 보여준 여론 시스템의 구조적 불균형

여론은 조작되지 않아도 왜곡될 수 있다― NBS 논란이 드러낸 ‘여론 평가 기관’의 절실한 필요성 고구려프레스 | 제니퍼 김 최근 발표된 NBS 여론조사에서 “국민 64%가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인식한다”는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제시됐다. 조사 방식만 놓고 보면 국내 전화 여론조사 가운데 비교적 높은 응답률에 속한다. 그럼에도 이 수치를 두고 실제 민심과의 괴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문제는 여론조사가 조작되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왜곡될 수 있는 구조 속에서 작동하고 있는가에 있다. ■ 계엄 사태와 동시에 고정된 ‘내란 프레임’계엄 선포 당일, 국회 의사당 앞에는 약 4,000여 명의 민주노총 인원이 이미 집결해 있었다. 이는 사후적 항의라기보다 사전 인지와 준비가 있었음을 의심하게 하는 장면으로 국민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는 곽종근·홍장원의 진술 신빙성 문제가 제기됐고, 한덕수의 증언 역시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여론의 흐름은 빠르게 ‘계엄=내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