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을 다루는 영화제의 인권이 짓밟히는 일이 벌어졌다. 메가박스동대문은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의 출품 영화들을 상영하기로 했다가 갑작스레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전석 매진이 완료됐고, 상영도 예정대로 될 거라고 믿고 있던 영화제 측은 영문도 모른 채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영화관 측은 뚜렷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그저 ‘영화제가 너무 정치적이어서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만 전하고 있다. 영화제 측과 상영계약을 하고 예매까지 마친 상황에서 갑작스런 취소를 했다는 것은 누군가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루어 짐작컨대 특정한 영화에 주목하고 있던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압력을 넣은 것이 아닌가 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외교부나 통일부 등 관련 부처에 입장을 전달했고, 중국과의 외교 마찰을 우려한 정부 쪽에서 메가박스 경영진에게 상영중지를 압박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영화관 측이 갑작스레 일정을 중지한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관 입장에서는 상영계약을 마치고 예매까지 마친 영화를 중지할 이유가 없다. 더구나 전석매진이라면 영화관 매출에 도움이 될지언정 손해를 끼칠 턱이 없다. 영화관 입장에서는 상영할 영화가
영화의 최고 전문가는 암표상이 아닐까. 지금은 영화관 앞에 줄을 서는 관객도 없고 그들을 노리는 암표상도 없다. 매표도 전산처리 되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혹시 스포츠 분야의 큰 경기나 인기 가수의 콘서트 같은 경우에는 띠엄띠엄 암표가 나돌기도 하지만 대부분 인터넷 거래다. 암표에 관한한 영화가 원조라고 한들 누가 시비를 걸겠는가. 암표상의 능력은 어떤 영화가 뜰지를 가늠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요즘은 영화제작단계부터 이런 저런 홍보를 시작하기 때문에 관객도 어느 정도의 판단을 하게 되지만 80년대 이전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었다. 그 상태에서 암표상들은 영화를 보기 전에 해당 영화의 흥행이 어느 정도일지를 판단해야 한다. 관객이 몰릴 영화인데도 표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고, 반대로 인기가 없는 영화인데도 표를 왕창 쥐고 있다면 손해를 볼게 뻔하다. 어느 영화의 표를 얼마만큼 확보해야 할 것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표는 확보해야 한다. 사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1차 선택이다. 두 번째는 표값을 얼마로 할 것인가의 결정이다. 너무 비싸게 부르면 팔기 힘들 것이고, 너무 적게 부르면 이익을 내기 힘들다. 여기에는 표
대한항공(KAL)858 여객기가 버마(현 비얀마) 상공에서 폭발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건은 여객기 참사 중 치명적인 항공 사고로 남아있다. 더구나 테러에 의한 계획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일반 사고와는 성격을 달리한다.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인도양의 버마 상공에서 폭파되어 산산조각이 났다. 탑승객 115명 전원이 사망했고 잔해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실종된 사건은 북한의 대남공작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범인들은 보안검색에 걸리지 않는 액체 시한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가 ‘마유미’(1990)다. KAL기 폭파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세간의 화제를 모았지만 북한에 납치되었다가 자유세계로 탈출한 신상옥 감독이 귀국해 처음으로 만드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시한폭탄은 액션영화가 자주 사용하는 소도구다. 설정된 시간이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긴박감, 폭발을 막으려는 측의 필사적인 노력이 부딪치며 관객은 손에 땀을 쥔다. ‘피스메이커’(1997)나 ‘007옥토퍼시’(1983) 같은 영화들은 핵무기를 이용한 테러 사건
조기 대선이 며칠 안 남았다. 그런데 보수 우파는 모두 단합하여 대선에서 이기자고 말은 하면서도 뒤에서는 단합을 망치는 행동들을 하기에 개인의 생각을 써본다. 김문수 전 장관이 공식적인 경선을 거쳐 보수 우파를 대표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정되었다. 보수우파가 이번 대선에서 지면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은 사라진다. 이번 선거에서 제일 큰 위험은 역시 부정선거다. 그런데도 정치권에선 황교안 전 총리나 민경욱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부정선거를 말하는 사람이 몇 안 된다. 무턱대고 선거 이기자고만 한다. 물론 부정선거 상황을 잘 아는 미국이 어떤 도움을 줄지 모르겠지만 부정선거를 그냥 두고는 아무리 단합해도 절대 못 이긴다. 그런데도 미국에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없어 참 안타깝다. 다음은 보수 우파의 단합이 문제다. 보수 우파는 지도자가 없이 모두 제각각이다. 국민의힘이 할 일을 안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보수 우파는 돈벌이에 미친 유튜버들의 방송을 너무 맹신하며 그들의 가짜 뉴스에 속지 말라. 유튜버는 정책연구소나 싱크탱크 조직이 아니다. 과장을 해서라도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벌고 몸값 올리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유튜버들 말대로라면 북한 김정은은 열 번은 더
정재학 시인 1분기 나라살림이 벌써 61조 적자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휘어잡고 오직 이재명 대선 후보 방탄에만 몰입한 까닭이다. 그동안 미국과의 외교통상 문제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소중한 기회를 잃거나 놓치고 있다. 재정이 적자가 되도록 예산 자체를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하고, 심지어 중국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거나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예산을 편성해 놓았다. 그 결과가 올들어 1/4분기 적자가 무려 61조이다. 전체 국가부채는 약 9000억 달러, 환산해보면 약 1400조에 이른다. 나라빚 순위 세계 13위다. 이재명은 자신이 감옥에 가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살고 있는 범죄자다. 이런 자가 나라빚에 관심이 있을 까닭이 없다. 나라야 망하거나 말거나 자신만 감옥 안가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자다. 이런 이재명을 위해 민주당과 조국당과 진보당이 연합하여 나라를 뒤집고 흔들고 있다. 민생보다 국익보다 이재명의 감옥행을 막고 있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절망이 쌓여가고 있는것이다. 이 비극을 만들어 놓은 주동자가 이재명이라면, 이재영을 부추기고 있는 자들이 바로 민주당 지지자들과 전라도 사람들이다. 이들은 나라야 망해도 좋다는 사
Photo by Hoyoun Lee on Unsplash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국방과 안보에 관한 반역적 인식이다. 이재명, 그는 문재인보다 더한 짓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국방과 안보는 정치인 따위가 함부로 재단할 사안이 아니다. 이건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국민의 몫이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북한에 불리한 모든 군사활동을 접었다. 한미합동훈련부터 국군자체훈련까지 무려 5년동안 단 한차례도 훈련다운 훈련이 없었다. 그 시절 국군들은 훈련없이 무엇을 하고 군생활 18개월을 보냈겠는가를 생각해 보라. 문재인시절 군대는 거대한 보육원이었다. 장교들은 훈련이 아니라 오직 사고 안 나기만 바라는 보육교사였을 뿐이다. 문재인 휴전선 감시정찰활동도 금했다. 따라서 정찰기조차 뜨지 못했다. 그리고 감시초소 GOP도 폐쇄하였다. 휴전선 인근에서 북이 무슨 짓을 하는지 땅굴을 파는지 전혀 파악할 수 없게 만들었다. 군사기술에 관한 기술 유출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 포착되었고, 김정은에게 건네준 USB 안에 담겨진 내용도 3급비밀이었다. 대한민국의 핵은 원천 차단하면서 북에는 핵을 지원하는 행위를 놓고, 문재인이
국정의 난맥상이 계속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올가미다. 그들은 ‘태어나지 말아야 할 나라’를 계속 만들고 싶다. 그들이 지금까지 이 땅에서 살아오면서 받은 혜택은 셀 수 없는 정도일 터인데 인간이 탈을 쓰고 염치없는 말과 행동을 계속하면 문제가 있다. 더욱이 그들은 중국·북한 공산당이 원하는 쪽으로 나라를 넘겨주고 싶다. 그건 체제를 부정하는 일이다. 자유로운 나라에서 체제가 싫으면, 그 쪽에 가서 살면된다. 문화일보 사설(2025.04.14), 〈국정 공백 속 대형 사고·재난 속출, 국가 기강 다잡아야〉, 국회의원이면 국회의원 답게 행동해야 한다. 개인의 사고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혈세를 받는 국회의원은 일반인과 다르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꼭 4개월 지났다. 그간 대형 사고·재난이 속출해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11일 경기 광명 신안산선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대규모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실종된 근로자 1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불과 5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어 자칫 더 큰 화로 이어질 뻔했다. 하루 전 위험신호가 있었음에도 막지 못했다. 13일에는 부산 학장동 도시철도 공사 현장, 서울
이런 글을 쓰면 명예훼손이라고 걸고들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대선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난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오래전부터 김문수 지지자였다. 그리고 그가 대통령 자격이 충분하다고 열렬히 주장했던 사람이다. 인간의 사상과 이념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다. 주변 정세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똑똑한 인간이라면 북한과 주변 공산 국가들이 망해가는 것을 보고 변화할 수 있다. 나는 한국에 와서 김문수 선생의 현 행적을 보면서 그는 확실히 변화했고, 그의 꼿꼿한 성품과 사심 없는 생활과 지금까지 쌓아온 능력으로는 대통령 자격이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시기가 이렇게 빨리 닥칠 줄은 몰랐다. 부정선거를 바로 잡으려던 윤석열 대통령이 역적들의 모략에 걸려 탄핵 당하고 역적들은 조기 대선으로 정권 찬탈에 돌입하였다. 그러자 사방에서 대통령 병에 걸린 잠룡들이 쓸어 나왔다. 그런데 이때에 김문수 선생도 누구에게 질세라 장관 자리까지 내던지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는 첫 행보가 전태일기념관 방문이었다. 물론 꼿꼿 선생 김문수다운 행위였다. 자기들의 노동운동에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고인이 된 동지를 잊지
직장 생활 38년 만에 자유인이 됐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기자직에 입문해 좌고우면 않고 오로지 언론에만 종사했다. 공정보도와 편집권 독립이라는 거창한 신념을 믿고 재직 중이던 회사 측과 마찰을 빚어 각각 3년과 7개월이라는 두 번의 해직과 수 십 차례의 징계·피소를 당하면서도 기자·언론인으로서의 소신을 지켜왔다. 4년 전 막 전국종합일간지를 선언한 스카이데일리(이하 ‘스데’)로 이직해 논설주간으로 사설 집필을 담당하다가 최고경영자(CEO) 제안을 받고 얼떨결에 동의한지 3년 만인 지난달 말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이제는 어엿한 ‘국민 언론사’가 된 스데 CEO는 날마다 시간마다 때로는 분·초마다 중대 결정을 해야 하는 피를 말리는 자리였다. 애초 주어진 3년 임기가 끝났으니 물러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적지 않은 지인이 “하필이면 이 중요한 때 왜?”라고 말을 한다. 나는 농반진반으로 “이순신 장군도 7년 전쟁인 임진왜란·정유재란이 끝나기 직전 노량해전이 한창일 때 은퇴(전사)하지 않았느냐. 스데가 굵은 단독 기사들로 국민이 깨어나는데 일조했고, 지금도 소명감 가진 데스크와 기자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진실을 발굴해 독자께 알리는 일을 지속하고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윤석열 대통령님께! 저는 호주 시드니에 35년째 거주 중인 세 아이의 엄마이며, 평범하지만 선량하고 합리적인 해외 동포입니다. 50세에 시드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마친 후, 시드니 소재 대학에서 영작문을 가르치다가 이제는 거의 반은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님의 탄핵 전후 ‘재호나라사랑’을 시작으로, 이어 ‘국제자유주권총연대’를 만들어 지금까지 8년째 직장과 가정 일 외의 모든 시간을 하루 5~7시간씩 애국 활동에 전념해 왔습니다. 제가 쓴 성명서·호소문·시국선언문 등은 책 세 권 분량에 달하며, 아직 출간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께 보낸 영문 편지와 SNS에 올린 글들을 포함하면, 저의 후반 인생 대부분을 모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혼신의 힘과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8년 뒤 돌아온 것은 애국 우파 두 대통령의 파면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침몰이었습니다. 이 모든 허망한 결과의 근본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반국가 세력의 불법과 내란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포함한 보수 우파 지도자들의 안일함과 내부 배신자들 때문임을